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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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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전에 왔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오두막과 창고가 우뚝 서 있습니다.
검표원은 어째서인가 오두막을 미아보호소, 창고를 분실물 센터라고 제멋대로 부르는 것 같아요.
오두막 앞쪽으로 기차역이 하나, 뒤쪽으론 버려진 선로가 하나 자리해 있습니다.
한쪽으로는 이전에 보았던 것보다 더 빽빽한, 어두운 느낌의 울창한 숲이 자라나 있습니다.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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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내는 오두막,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벽난로가 있는 거실과 주방이 딸린 식당, 남녀화장실과 탕, 서재가 있습니다.
입구 바로 옆의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가면, 세탁실과 휴식실이 바로 눈 앞에 보입니다.
그보다 안쪽의 복도로 들어가면 우리들의 방이 마주보는 형태로 늘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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