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가.. 다시 와줄거지?

건강한 몸으로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싶다.


♛ 퀸 루시드 드리머
루시드 드리머란 즉 자각몽을 꾸는 사람. 말 그대로 키사라기 에이쥬는 자각몽을 꿀 줄 알고, 그것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루시드 드리머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몽상적인 사람이였기 때문이다. 현실보다 비현실적인 것을 좋아하고, 몸이 좋지않아 어딘가에 함부로 돌아다닐 수 없었던 자신이 유일하게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던 곳이 ‘꿈’이였으니.
그는 꿈을 꾸는 순간을 좋아했고, 꿨던 꿈을 글로 남기는 것을 좋아했다. 또한 책에서 읽었던 것들을 직접 꿈에서 보고싶어하기도 했다. 그렇게 매일매일 꿈일기를 쓰다보니, 자연스레 꿈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알게된 것.
꿈을 조절하는 것도 제법 어려울만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쥬는 자신의 꿈을 잘 컨트롤하고, 꿈에 끌려다니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대로 꿈을 바꾸고 실제로 하지 못했던 것들을 꿈에서 해보면서 정신적으로 안정을 가지게되었다.
자각몽을 잘 꾸는 것도 재능이지만, 그가 남들에게 루시드 드리머로써 인정받게 된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다. 바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다른 사람에게 자각몽을 꾸게 도와주면서 정신적인 안정을 찾게 해준 것.
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이를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조금씩 그의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꿈으로 마음을 고쳐주는 심리 치료사와 같은 이미지로.
♛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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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희망론자. 엄청나게 희망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잘될거야, 라는 천진난만한 생각을 자주 가진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자신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아 꿈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의 가치관은 너무나 확고해 종교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단점이 있다면, 그가 그렇게나 추구하는 희망이란 너무나 비현실적이기도 해서 지금의 현실을 곧이곧대로 직시하지 못하기도 한다.
즉, 터무니없는 희망론자. 누군가가 원하는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도울 능력이 없지만, 그래도 희망을 불어넣어주면 언젠가 이루어질거라고 마냥 생각하는 몽상가나 다름이 없다.
♛ 특징
-알비노
백색증, 즉 알비노이다. 태어날 때부터 눈을 제외한 신체의 모든 색이 새하얗다. 맨 살을 드러내지 않는 옷을 입는 이유도 자외선에 약하기 때문.
-건강
에이쥬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다. 단지 알비노라서가 아닌, 미숙아나 피부병, 천식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현재까지 늘 병원에서 살았고 몸을 잘 움직이지도 못했다. 다행인 것은, 현재 천식 외의 다른 병은 모두 호전되었다는 것. 가끔씩 천식 발작이 오는 경우 외에는 몸 상태가 일반인과 다를 것이 없을 정도로 괜찮아져서 곧 퇴원을 앞두고있다. 그러나 긴장하거나, 몸에 무리를 가한다거나 하면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늘 속효성 약을 가지고 다닌다.
-백색 비둘기
백색 비둘기는 에이쥬에게 있어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고, 자신이 동경하는 대상이다. 자각몽을 꿀 때 꿈이라는 것을 인지하기 위한 징표도 나뭇가지를 물고있는 백색 비둘기. 에이쥬는 어릴 적부터 계속 병실에서 살았기 때문에 창 밖을 보는 것, 책을 읽는 것, 무언가를 적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런 그가 창 밖에서 자주 보던 것은 하늘을 날던 새들이였으며, 어린 에이쥬는 나도 저 새들처럼 자유롭게 날고싶다는 꿈을 어렴풋이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10살 무렵, 자주 읽던 책 중 하나인 성경에서 ‘희망을 가져다 주는 비둘기’를 보게되었다. 온 세상이 물에 잠긴 후, 새로운 땅을 확인하기 위해 날려보내던 백색 비둘기. 비둘기가 나뭇가지를 물어오는 것은 새로운 땅, 즉 희망이 있다는 이야기. 그것을 읽고 난 후 에이쥬는 비둘기를 좀 더 희망적인 이미지로 바라보게 되었다. 늘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며 나도 하늘을 날며 희망을 가져다주는 존재가 되고싶다는 것. 그것이 에이쥬의 꿈이였다.
-꿈
꿈이란 에이쥬에게 있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크고 대단한 것이다. 현재 자기자신이 못하는 것을 유일하게 이룰 수 있고,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루시드 드림을 꿀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만족하고있다.
-반영세계
꿈을 좋아하고, 자신이 닿을 수 없는 곳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반영세계란 그의 꿈과 희망의 세계 그 자체다. 그런 그가 생각하는 반영세계는 지금의 현실세계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좀 더 동화같고, 꿈같고, 좀 더 신비롭고 멋진 곳일거라고 생각하고있다. 가끔은 자신이 직접 반영세계에 들어가는 꿈을 꾸기도한다.
♛ 과거사
키사라기 에이쥬. 그는 8개월에 난 미숙아로 태어날 때부터 부모와 이별하여 인큐베이터 안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심지어 알비노이기 때문에 다른 미숙아보다 좀 더 신중한 치료가 필요했고, 그외의 갖가지 병 때문에 비용이 몇배는 더 들어가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그의 부모는 그런 상황에서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고, 엄청난 비용을 들여 아이를 살리려했다.
그렇게 살려낸 아이는 다행히도 1~2년이 지나 상태가 호전되었다. 물론 완전히 낫기에는 정말로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의 부모는 그것을 각오하고 계속 병원에서 지내게 된 아이를 돌봐주게 되었다.
에이쥬는 5살 부터 뒤늦게 말과 글을 배웠고, 책을 읽는 것을 할 줄 알게 되었으며 책을 읽지 않을 때에는 창 밖을 보았다. 그것이 하루 일과의 전부였다.
‘ 엄마, 아빠. 나는 하늘을 나는 새가 되고싶어요. ‘
매일 보던 창밖에는 새가 날아다녔고, 에이쥬는 새들을 볼 때마다 꿈을 꿨다. 새들과 함께 날아오르는. 나는 새하야니까 새들 옆에 있어도 놀라지 않을거야. 에이쥬가 창 밖을 보며 말을 할 때마다 부모님은 매번 너는 할 수 있을거라고 희망을 불어넣어주었다. 아직 에이쥬는 어려서 날지못하는거야.
에이쥬는 일어나있을 때도 꿈을 꾸고, 잘 때도 꿈을 꿨다.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꿈을 꿨을때는 너무나도 생생해서, 가족들에게 자랑을 하기도 하고, 노트에 기록해두기도 했다. 그렇게 에이쥬는 꿈을 꾸는 것이 즐거웠고 매일매일 꿈일기를 적어나가며 지냈다.
12살이 되었을 무렵, 꿈을 너무나도 좋아하던 에이쥬는 매일 꿈일기를 적은 탓인지 어느날부터 자연스레 꿈을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꿈 안에서 비둘기는 늘 입에 나뭇가지를 물고있었고, 그것이 이 곳은 꿈이라고 인지할 수 있는 징표였다.
꿈 안에서 에이쥬는 할 수 없는 것이 없었다. 바닷속을 헤엄치기도 하고, 하늘을 날기도 하고, 동물들과 함께 뛰어놀기도 했다. 이로 인해 에이쥬는 밖에 나가놀지 못한다는 현실을 외면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
'에이쥬, 요즘은 굉장히 행복해보이는구나. ‘
그를 돌보던 의사도, 가족들도 그가 달라진 것을 느꼈다. 에이쥬는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나는 꿈에서 하고싶었던 것들을 모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굉장히 신난듯한 얼굴로. 이제 나는 책에서만 보았던 바깥 세상을 상상하지않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되었으니까. 자각몽을 꾸고 난 이후에도 에이쥬는 매번 꿈을 기록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감정도 적어나갔다.
이를 본 에이쥬의 부모님은 그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에이쥬는 병실에서 나가지 못해도 늘 희망을 잃지 않았다며. 그 사실을 부모는 자랑스럽게 여겼고, 늘 에이쥬에게 칭찬해주는 것을 아끼지 않았다.
그에게 꿈에 대한 재능이 있다는 것이 병원 내에서 소문이 퍼지자,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있던 환자가 에이쥬에게 찾아왔다. 아무리 심리상담을 받아도, 약을 먹어도 우울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에이쥬에게 자신도 안정을 찾게 해달라고 한 것.
에이쥬는 자신이 그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자각몽을 꾸는 방법과, 그것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뿐이였고, 최선을 다해 그를 도와주려고 했다. 많은 시간이 지난 후, 그 사람은 에이쥬의 도움으로 자각몽을 꿀 수 있게되었고 그로인해 행복한 꿈들을 꾸며 안정을 가지게 되었다. 모두 에이쥬의 덕분이라고 하면서.
그 일은 병원뿐만 아니라 그 외부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인터넷에서도 조금씩 그의 소문이 돌았다. 꿈을 다스리는 구원자, 심리상담사, 천사. 등등의 소문으로.
부모 역시 이를 모두 지켜보았다. 그에게는 단순히 자각몽을 꾸는 재능보다 더한 재능이 있을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부모는 에이쥬가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아이로, 희망을 가져다주는 비둘기와 같은 모습으로 자라기를 바랐다. 그러던 중, 골든 크라운 기관의 정보를 접하게 된 것.
현실 세계의 희망을 되찾기 위한 일은 키사라기 에이쥬라면 반드시 참가하고 싶어할 것이라 여겼다. 부모는 키사라기 에이쥬에게 그 사실을 알리며 너를 그 기관에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에이쥬는 굉장히 기뻐했다. 평소의 키사라기 에이쥬는 반영세계라는 것에 엄청난 환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그래서인지 에이쥬는 반영세계에 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 내가 갈 수 있다면, 정말,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어요. ‘
비록 건강검진은 남들보다 뒤처졌지만, 의지는 누구보다 눈에 띄었다. 자신이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의지. 그렇게 그는 폰으로 선정되었다.
♛ 소지품
♛ 관계
당신의 눈동자에는 아직 누구도 비춰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