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나라는 무너지게 되겠지.

군림하기 위해 지키는 황제
♛ 퀸 황자
황자란 황제의 아들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황실의 두 번째 서열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재능이 개화해버린 이상 황자의 칭호는 그에게 낙인과 다름없다. 영원히 황제가 될 수 없단 낙인, 황제의 재목이 아니란 낙인. 자신보다 앞서 군림하는 황제가 있는 이상 그는 영원히 두 번째 자리에 머물러야 한다.
정치적 수완, 혈통의 순수함, 고귀한 자로서의 교양, 힘까지.. 모두 황실에 어울리는 사람이지만 그는 항상 조금씩 누나에게 뒤쳐졌으며, 자신의 윗사람을 보좌하는 것에 조금 더 재능을 보였다. 천재와 범재의 차이란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그는 ‘두 번째’ 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
♛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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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대표하는 황실의 사람. 국내의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아야만 하는, 그런 위치 아닌가.
♛ 성격
“너 따위가 대체 뭔데?”
열등감. 태어나길 황자로 태어났으나 나오는 순서부터 자신은 뒤처져 있었다. 키도, 실력도 묘하게 자신을 조금씩 앞지르는 쌍둥이 누나와 함께 열등감은 자라왔다. 자존심이 세기에 이 열등감을 부정하고 있으나 언젠가 이 열등감이 좀먹을 것을, 본인은 알지 못하고 있다.
“감히.”
다혈질. 황제의 재목이라기엔 발화점이 낮은 편. 인내심이 썩 좋은 편이 아니며 특히 자신의 콤플렉스를 건드리면 금방 발끈한다. 황실교육으로 그나마 인내심을 길렀지만 화가 나면 표정으로 그 티가 역력하게 나는 편.
“죽어도 못 져.”
승부욕이 강하다. 경쟁이 붙으면 남이 브레이크를 걸어주기 전까진 멈추기 어렵다.
♛ 특징
본질
그의 본질은 ‘두 번째’. 진짜 황제의 재목인 누나보다 조금씩 뒤처지며, 두 번째의 자리에서 첫 번째를 빛내는 것에 좀 더 재능을 가진, 범재이다.
또한 왕이 힘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군림하기 위해 백성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 교양있는 척 한다. 이 때문에 두 번째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것.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힘보다 우선 될 수는 없으니까.
♛ 과거사
알프헤임 황가의 1황자. 쌍둥이 누나인 닐바서스와 함께 태어났다. 태어나는 순서부터 그는 항상 한 발씩 늦었다. 지식, 교양, 정치... 모두 누나가 조금씩 앞서나갔다. 누나를 이기고 싶었던 그는 누구보다 황제가 되고 싶었고, 그만큼 발버둥쳤다. 누나보다 딱 하나 잘난 것은 바로 힘. 황자의 무력 덕택에 겉보기로는 두 사람이 비슷한 훌륭한 황제의 재목으로 보였다.
그런 쌍둥이를 지켜봐오던 아버지, 마티올라의 황제는 황위계승권자를 정해야할 시기가 오자 두 사람을 골든 크라운 기관에 폰으로써 추천한다. 두 사람 중 황제의 재능을 갖고 돌아오는 사람에게 황위를 물려주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재능 이외에도 나라에 일어난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반영세계에서 찾아오라 임무를 내렸다. 절망이 이유였을까, 오랜 세월 문제 없이 유지해오던 절대왕정에 반발심을 품은 백성들이 하나 둘 씩 생겨난 것이었다.
왕정이 권력을 나누어야 하는 역사의 당연한 순리가 온 것일지, 전 세계에 파고든 깊은 절망 때문일지는 모른다. 엔실은 자신이 황제의 재능을 갖는다면, 황제가 강한 힘을 가진다면 당연히 백성들이 다시 머리를 조아릴 것이라 믿고 있다. 때문에 자신이 황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반영세계로 발을 들인다.
♛ 소지품
작은 왕관, 제복
♛ 관계

✦ 쌍둥이 ✦
닐바서스 L. 알프헤임 ✦ 쌍둥이 누나이자 경쟁자. 한날한시에 태어났지만 짜증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애증의 상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