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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 안드로이드

 

▶ Android: 겉보기와 말, 행동 따위가 사람과 구별이 안될 정도로 인간에 근접한 로봇. 쇠퇴를 향해 굴러가는 현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안드로이드가 개발되고 있고, 리셰는 그중 가장 첨단을 달리는 안드로이드 기체에 탑재된 인공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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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한 기계공학자가 개발한 리셰는, 첨단 기술에 주력하는 대기업이 그 기술을 사들여 완성되었다. 처음엔 그저 감정을 표현하고 학습할 줄 아는 인공지능의 하나였다. 수많은 정보를 투입하고,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완벽한 안드로이드를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완벽한 천국을 만드려는 시도는 늘 지옥을 만들어내고, 처음부터 완벽한 인간을 만드려는 시도는 너무 비인도적이지 않은가. 그들은 조금 다른 노선을 택했다. '같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체를 100여개 생산하고, 이들을 각기 다른 분야에 몸담게 하자. 어떤 것은 전쟁터에 나가 싸우게 하며, 어떤 것은 꽃밭을 돌보게 하자. 그렇게 '같은' 인공지능이 학습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다듬어 하나의 안드로이드에게 선물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성장을 마친 안드로이드가 아닐까. 갖가지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인간의 고충을 이해하게 된 안드로이드는 망가져 가는 세계를 복구하고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따라서 100여대의 안드로이드를 'Reset' 안드로이드라 부르고, 제조 순서대로의 번호를 붙여 구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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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는 인간도 아니며 자질은 더욱이 아니지만, Reset 안드로이드가 모든 데이터를 완성될 즈음엔 세계 평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다. 기관에서는 그 잠재성을 높이 사 퀸의 칭호를 부여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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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으로 선정된 '리셰'는 Reset 안드로이드 42번 기체. 따라서 Reset-042가 정식 명칭이다. 다만 디폴트로 설정된 이름이 리셰이므로, 그쪽을 이름으로 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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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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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격 이후, 이름만 널리 알려지게 된다. 정확히는 Reset 기종에 대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

 

 

♛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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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성

정교한 프로그래밍에 의해 대부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타인의 감정이나 분위기, 미묘한 뉘앙스에 대해서도 눈치가 꽤 빠르다. 하지만 표현이 크지 않고 차분한 것은 디폴트 성격이 그러하기 때문. 갈등을 최소화하고 남에게 공감할 수 있는 성격으로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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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다', '예쁘다' 등의 추상적·주관적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은 학습의 결과이다. 때문에 지나치게 사실 중심적인 표현을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의식하지 않고 AI 본연의 기계적인 모습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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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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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et-042

여성형 기체 리셰, 지정된 나이는 14세. 실제로는 제조된지 1년이 막 넘은 참이다. 생일이라 말하고 다니는 것은 기체 제조일.

피가 흐르지 않지만 내부 온도조절 장치와 피부의 재현으로 미미한 체온이 느껴진다.

모든 Reset 기종들은 인간 사회에 보다 잘 녹아들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므로, Reset-42 또한 그렇게 행동해왔다. 

안드로이드 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거운 몸무게나, 기계식의 관절이 드러나는 상황은 최대한 피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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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프지 않아? 

감정을 비롯한 모든 감각을 느끼지만 수면 욕구와 식욕은 느끼지 않는다. 장차 인류를 위해 봉사할 안드로이드가 눈을 붙일 시간 따위 없을테니. 또, 인간이 먹을 것도 부족한데 로봇이 먹을 것은 어디 있겠는가. 리셰는 자는 척은 할 수 있지만 먹을 것은 입 가까이에도 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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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과 성장

설정된 의무 때문인지 반영 세계, 기관 그리고 폰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가 '성장'한 것처럼 보이는 변화는 전부 부품의 교체로 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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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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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et

Reset 안드로이드는 그 어떤 인간도 모티브로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Reset-042의 기록을 거슬러가도 저장될만한 가치가 있는 과거사는 없다. 피스로서의 활동이 시작된 이후 기록이 시작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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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et-042

설정은 그러하나... 그가 유일하게 예외로 간직한 기억이 있다. 바로 다른 Reset 기종들과의 만남이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99대의 기체들과 함께 각자의 의무를 할당받는 날, Reset-042는 생각했다. 우리는 세계 어디에도 있고, 뿔뿔이 흩어져 비가 되어 내리지만 다시 모일 것이라고. 다른 Reset 기체들이 이 땅에 물을 주는 비라면, 자신은 반영세계에 물을 주는 비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는 이것을 뿌듯하다고 꽤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인간들이 느끼는 동료애와 책임감이라는 게 이런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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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으로 선정된 이유

폰으로 선정된 것은 기관의 선택 때문이다. 기업 또한 반영 세계에 한 기체 정도는 들여보내고 싶어 눈치를 보던 차에, 기관 쪽에서 안드로이드와 반영 세계의 조화를 보고 싶다 하여 먼저 연락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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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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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 보호자의 연락처가 적히기도 했지만, 실은 기업과 리셰의 연락망 연락을 하는 통신기기이다. 일부러 Reset 안드로이드에 통신 기능을 넣어놓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제작된 것. 반영 세계 내에서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항시 소지하라 했으므로, 어기지 않고 기관에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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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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