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어느 바람을 타고 왔을까.

눈 앞의 장애물을 단번에 부술 수 있는 괴력
(혹은 그런 괴력을 가진 거대한 사자 같은 것)
♛ 성격
- 조용하고 잔잔하다. 표정의 변화가 적으며 외부자극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늘 침착하고 언제나 제 할 일만 묵묵히 해내는 사람. 그래서 가끔 무뚝뚝하고 혼이 없다는 오해를 받지만 아예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표정이 주를 이룰 뿐 작게나마 웃거나 화낼 줄도 안다.
- 기본적으로 단순한 사고. 눈에 띄는 거짓말도 그럴싸한 이유가 있다면 납득하고, 빙 돌리거나 은유적인 말은 추가로 설명해주어야 이해할 수 있다. 감정에 솔직한데다 직설적인지라 종종 타인의 기분을 건드릴 때도 있었으나, 대체로 호의적이며 심성은 착하기 때문에 쉽게 미움을 사는 타입은 아니다.
- 감이 좋다. 덕분에 자신이나 주위에 닥쳐올 위험한 일을 곧잘 직감하곤 했는데, 그 이유를 물으면 그냥 그럴 것 같았다는 애매모호한 대답 뿐이다. 사람을 대하는 일에 있어서는 단순한 편이지만 그것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섬세하고 눈치가 빠른 듯.
♛ 특징
▶외관
- 숱 많은 백발에 맑은 백안, 순한 인상. 머리카락은 천연 곱슬이지만 관리를 하지 않는지 이리저리 뻗쳐있다.
- 몸 전체에는 자잘한 흉터가 가득하다. 나뭇잎이나 먼지 등을 몸 곳곳에 묻혀올 때도 많다.
- 주로 맨발로 다닌다. 신발은 답답하다는 이유로 꺼려한다고.
▶건강
- 몸이 유연하며 운동신경이 좋다. 팔꿈치도 핥을 수 있고(!) 체력이나 근력, 순발력 등의 피지컬은 물론이거니와 오감까지 일반인보다 높게 발달했다. 감기에 걸린 횟수도 아주 어렸을 때를 제외하면 손에 꼽힌다.
▶호불호
-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아침 일찍 체조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유없이 달리고 몇시간씩 산책을 하거나 나무를 오른다든지… 의외로 잘 뛰어노는 성격이다. 참을성이 없는 편은 아니기에 상대가 불편해한다면 얌전히 있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꽤 힘들어하는 듯.
- 싫어하는 건 답답한 것.
▶그 외
- 폰으로 선정되기 전까지는 줄곧 산 속에서 지냈다. 그런 이유로 자연과 친화력이 높고 인간보다는 동물에 대한 공감능력이 더욱 뛰어난 편이다. 의사소통도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그래서 종종 사람을 동물 다루듯 대할 때도 있다.
- 야생에서 자랐으니 사람도 야생과 마찬가지로 약육강식의 세계에 놓여있다고 여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한 것이 최고라는 마인드.
- 대식가. 활동적인 만큼 들어가는 양도 많다. 가리는 음식 없이 뭐든 잘 먹음. 무지하게 매운 음식은 조금 힘든 듯하지만 묵묵히 먹으려한다.
- 손재주가 좋다. 생존에 필요한 웬만한 것들은 스스로 만들거나 다룰 줄 아는 모양. 다만 기계를 다루는 능력은 없다. 도시에서 쓸만한 최신식 물건들에는 정말 약한 모습을 보인다.
♛ 소지품
은반지, 머리끈 하나, 주머니(바싹 마른 나뭇잎과 나무열매가 들어있다)
♛ 관계
당신의 눈동자에는 아직 누구도 비춰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