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하지.

따뜻하고 부드러운 동물의 품 속 같은 것.
♛ 퀸 맹수조련사
맹수 조련사는 동물을 사육, 관리하고 훈련시키는 조련사 중에서도 특히 맹금류, 극독을 품은 뱀, 사자 등의 맹수를 조련한다.
시에린은 야생의 맹수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버려진 맹수들을 새끼와 성체 상관없이 길들였다.
세간엔 어느새 소문이 퍼졌다.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어느 유랑 극단엔 무시무시한 맹수들이 따르는 소녀가 있다고.
여행친구인 새끼 새 초초는 맹금류중 하나인 매이며, 반영 세계에서도 맹수를 완벽히 다루게 된다면 시에린은 충분히 재능을 발현할 것이다.
♛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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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 퍼진 소문만으로 오른 인지도. 맹수들을 공연의 목적으로 사육하지 않았기 때문에 맹수조련사 소녀의 본 모습은 유랑 극단의 사람들, GC의 사람들만이 알고있다.
♛ 특징
-동물과의 교감이 뛰어난 수준이다. 특히 독이 있거나 사나운 맹수들이 그를 따른다.
시에린이 그동안 거두어들인 동물 역시 독사며 늑대며 대부분이 맹수라는 뜻이다. 키우는 맹수들은 시에린에게 있어선 그저 순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시에린은 아직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는 못한 상태. 그나마 시에린의 영향으로 극단원들도 그들을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가 기관에 한동안 있어도 괜찮았다.
-생태계에 버려진 동물들을 거두는 이유는 그가 살아온 삶에 있다.
숲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것도 (원래라면 자신을 잡아 먹었을) 동물들이 도움을 준 덕분이였고, 또한 극단 사람들이 자신을 거둬 키워준 것에 감사했기에, 자신의 경험에 빌어서 자기 자신도 버려진 동물들을 돕겠다는 심리이다.
-숲에 버려졌던 시에린은 무엇보다도 살아남는것이 최우선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살아남아야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고, 어쩌면 지금보다 더 많은 생명을 도울 수도 있으니까.
살리기 위해서 그들을 지키고, 지키기 위해서라면 도덕적인 윤리관을 가뿐히 어기기도 한다.
♛ 과거사
막 뛰어다니기 시작했을 때의 그는 이유도 모른 채 숲에 버려졌다. 겨울이 아니였음에도 혹독한 숲의 밤은 너무나 추웠다.
근처엔 사나운 맹수들 뿐이였지만, 그들은 먹이 사슬을 거스르고 어린 그에게 온기를 나눠주었다. 그 이유 역시 몰랐지만 천운과 천부적인 교감능력 때문이였을 것이다.
그는 말도 통하지 않는 맹수들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렇게 숲에서 살아남았고, 숲 속을 배회하던 중 우연히 마주친 유랑 극단이 그를 거두어 시에린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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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유랑 극단과 함께하는 시에린의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 눈여겨보았고, 맹수를 길들이는 그 뛰어난 교감능력을 직접 확인하여 그가 특별한 본질을 가졌다 판단해 폰으로 선정했다.
시에린 역시 반영세계의 존재를 알게되곤 문제가 생긴 반영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생명체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여 폰이 되기로 결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