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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얼빠진 표정 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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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 왜 호수냐고?”

글쎄, 일단 안전해 보이잖아. 물은 해칠 수 없으니까. 가

아이의 첫 번째 대답. 두 번째는 남을 빠트릴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대답했다.

♛ 성격

 

: 괴짜|음침한|불분명한|히스테릭 :

카미시시오리 이바라는 딱 보이는 만큼만 행동했다.

외관부터 그리 단정치 못 한 모습, 솔직히 말해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는 게 사실이다. 이바라는 그런 제 외견에 충실했다. 멍하니 소파에 앉아 종이를 찢거나, 기분이 안 내킬 땐 쓰레기통을 걷어차거나, 마시던 물컵을 싫어하는 사람 머리에 탈탈 터는 일도 있었고, 아무것도 없는데 갑자기 늘어지는 소리로 웃어 제끼기까지.

솔직히 말해, 남에게 쉽게 호감 살 성격은 아니다.

 

: 관대한|자비로운?|제멋대로 :

그러나 의외로 그는 상당히 유순한 성격의 소유자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기분이 좋을 때만.

누군가의 요구나 부탁, 사죄 등. 그는 제게 허락을 구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선 쉽게 고개를 끄덕이며 허가를 내려주는 편이다. 쉬이 수긍할 수 없는 일들에도 거진 턱을 까딱이며 통과 사인을 보내오곤 한다.

그의 성격이 모나지만은 않았다는 증거일까? 글쎄, 그저 변덕이 심할 뿐인 것 같다.

 

: 번뇌하는|겁쟁이|망상가 :

늘 소파에 늘어져 가만히 생각에 잠겨있다. 그는 매일같이, 끊임없이, 생각에 시달린다.

가끔은 종이를 찢기도 하고, 또 가끔은 그냥 눈을 감고 널브러져있기도 하며, 어떤 날은 책에 코를 박고 조용히 중얼거리며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열심히 해?’ 라고 물으면 놀란 눈치로 기척이나 내고 다니라며 핀잔을 주고 자리를 비켜버리지만, 그는 그 순간마저도 끊임없는 생각에 시달린다.

 

“이, 이 병아리 좀… 치워봐….”

그는 작은 동물을 무서워했다. 이 작은 동물이 언젠가 인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거대해져서, 사람들을 습격하면 어쩌냐는 게 이유이다.

 

“하하… 얼빠진 표정 하기는… … 잠깐, 너 어딜 보는 거야?”

그는 타인의 시선에도 민감했다. 자신을 쳐다보는 걸 제일 싫어했지만, 그보다 더 싫은 건 아무것도 없는 벽을 보는 사람이다. 벽을 쳐다보는 사람이 있으면 그 벽이 갑자기 폭발할 것 같다는 게 이유이다.

 

“왜 식기는 전부 뾰족한 거야…”

그는 심지어 주변 사물에조차 겁을 먹는 듯했다. 저 사람의 텀블러가 실은 청산가리에 범벅이 된 독극물이라면? 실은 이 슬리퍼에 도청장치가 심어져 있어 누군가가 나를 온종일 감시하고 있는 거라면? 리모컨은 왜 네모난 걸까, 안약통은 왜 이렇게 생긴 걸까, 모두 계략적 음모에 의해 의도된 생김새인 건 아닐까? 엘리베이터를 타다가 갑자기 건물이 무너지면 어쩌지? 비가 내리면 불안해, 태풍이 와서 땅이 뒤집어지면 어떡해?

.

.

.

모두 허무맹랑한 망상일 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런 잡생각들이나 하고 있으니 그렇게 음침한 성격이 되어버리는 걸까? 도대체가 이 망상력의 근원지는 어디인지, 뭘 어떻게 보면 그런 상상을 할 수 있는 건지, 이런 질문을 해도 본인조차 답을 모르니 이바라는 시간이 흐를수록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에 속해버리는 것이었다.

♛ 특징

 

< 카미시시오리 이바라 >

: 2월 10일생

: 탄생화는 서향, 꽃말은 영광

: 탄생석은 레드 타이거 아이, 담긴 말은 운명의 파괴와 창조

“이건 또 뭔 소리야? 내 탄생석에 이딴 뜻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 가족 구성은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 물병자리

: B형

-

새카만 흑발에 동공이 선명히 드러나는 흰 눈동자.

앞머리가 늘 눈을 가려 얼굴 표정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음침하다는 인상을 주는 정도가 전부.

키는 제 또래와 비슷하지만 남들에 비해 조금 말랐다. 의복을 단정히 갖춰 입는 날은 없어 보인다.

 

< ‘갖고싶은 게 있어?’ >

그를 가만히 관찰하다 보면 알게 되는 결과 중 하나.

그는 욕심이 없다. 정확히 말해, 사물에 대한 집착이 없다.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아마 사물엔 겁을 집어먹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주변인들은 지레짐작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소탈하다거나, 욕심이 없다는 쪽과는 거리가 먼 편이다.

이바라는 상당한 욕심쟁이. 그는 사물이나 어떤 형태가 있는 것에 관심이 없을 뿐, 실은 다양한 것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가령 시간이라거나, 호의와 같은 형태를 띠지 않으면서도 갖기 어려운 것들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편이다.

 

“시간이 갖고 싶어. 남이 나를 위해 온전히 내주는 시간은... 얼마나 값질까.”

“또… 여러 가지 표정이 갖고 싶네. 그냥 보이는 거 말고, 나한테만 지어주는 표정 같은 거 있잖아.”

*

“이상하다고? 그럼 넌 뭘 갖고 싶은데?”

 

< 담요 >

추위를 잘 타는 편. 언제나 제복 위에 담요를 두르고 다니거나 뭉쳐서 안고 다니곤 한다.

 

< 선호/불호 >

소파, 햇빛이 드는 창가, 휴일 / 겨울, 각종 채소(토마토 제외), 이외에도 수많은 것들

♛ 소지품

담요/ 홍삼 사탕 한봉지/ 회중시계

♛ 관계

당신의 눈동자에는 아직 누구도 비춰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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