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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기엔 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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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방패가 있었으면

좋겠어! 으힛, 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 달라진 점

 

성격면으로 달라진 점은 없지만 이제야 사춘기라도 온 것인지 사색이 늘었다. 대개 가족이나, 희생 등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것으로, 반영세계의 경험이 십분 반영된 것 같았다. 여기저기에 답을 구하고 있는 모양이나 아직 이렇다하게 만족하진 못한듯. 그들의 답이 시원찮다는 것이 아니라, 시하브가 크게 동감하지 못한 까닭이 크다.

여전히 성장이 빠른 편. 실제로는 어떨지 몰라도 척 보기에 몸이 제법 탄탄해졌다. 이제는 골반 중턱까지 닿는 머리카락을 아래로 묶어내렸다. 슬슬 관리하기 귀찮은지 자를까, 하며 혼자 고민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었다. 디아네가 선물해준 금빛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으며, 기관에 와서 디어에게 받는 여우가면을 머리에 비스듬히 쓰고 다닌다. 입고있는 중동풍 복장과 미스매치일지 몰라도 기쁘게 하고 다니는 모양.

반년 전의 연장선으로 수술도, 약 조제도 가능하나 그것에 흥미가 제법 떨어진 듯 했다. 무엇을 원하는가는 여전히 쉽사리 드러내지 않았다.

♛ 경험

반년동안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그다지 나올 일은 없었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에 치중한듯. 그런 와중에도 폰들과의 교류는 계속되었다.

 

일상에 복귀한지 1달 반정도 후에 2주동안 디아네와의 눈을 보러 가자는 약속을 지켜 함께 스웨덴으로 여행을 갔다. 스웨덴에는 만년설이 보이니까. 겨울옷이 없는 자신에게 디아네가 골라준 단정한 코트를 입고 다녔다. 온통 새하얀 디아네가 만년설과 함께 있으면 안보이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색이 있는 목걸이를 선물해주었다. 마찬가지로 어두운 것 속에서 반짝이는 것이 있으면 잘 보인단 생각으로 디아네에게 반짝이는 금빛 목걸이를 받았다.

스웨덴에서 돌아오자마자 란비르와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인도, 란비르네 집으로 향했다. 그의 가족들에게 부고를 알리고, 유언을 전해줬다. 그리고 란이 가져가라 일렀던 여행갔을 때 찍었던 사진들과 의료관련 책을 집으로 들고왔다. 의료책은 집에 넘치도록 있으나 상징적인 의미로 가져온듯. 슬픔에 잠긴 가족들에게 환대를 받으며 시하브는 그곳에서 3일간 머물렀다.

래트와의 내기가 계속 이어지며 편지 주고받기도 이번에도 어김없이 행해졌다. 저번과 다름없이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래트의 편지에 코멘트를 다는 형식의 편지였다. 그러나 래트가 스파이인 것을 알게 된 탓인지 자신의 상황을 추상적으로 묘사하거나, 뭉뚱그려 설명하기만 했다. 여전히 아리송한 내용의 편지에 갱단의 소식이 들어있어 그 부분에 캐묻기도 했는데.. 래트는 정보를 주는데에 주저함이 없어 어쩌다보니 갱의 대략적인 정보를 습득하게 되었다.

계속해 메르세데스에게 간식을 받고 책을 보내주었다. 메르세데스가 좋아하는 책의 종류가 로맨스 소설이라 그것 위주로 보내주었다. 간간히 자신이 재밌게 읽었던 다른 장르의 책도 끼워보내는 일도 있었다. 메르세데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의 종류는 녹아내릴듯 단 것이라 말했더니 단 디저트가 어마무시하게 와 웃음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디어와 편지를 주고 받았다. 자신이 내킬 때마다 보내도 한달에 한번은 꼭 보냈다고. 저번처럼 자신의 근황만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편지에 새로이 생긴 질문들을 많이 덧붙이곤 했다. 디어가 성실히 답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스웨덴에서 산 만년설 스노우볼을 선물로 편지와 함께 보냈다. 자신 또한 눈을 흔히 볼 수 없는 곳에서 자라 눈이 얼마나 신기한지 알고 있었기에. 그 보답으로 기관에 돌아왔을 때 디어가 일본에서 사온 여우가면을 받았다.

♛ 소지품

가방(초콜릿 봉지 세개, 마시멜로 봉지 세개, 머랭과자 통, 서적 서너 권)

♛ 관계

당신의 눈동자에는 아직 누구도 비춰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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