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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필요할 때 나는 그곳에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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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바람을 이뤄주고 도와주는 신과 비슷한 것.

♛ 퀸 디바

 

청아하고 아리따운 목소리를 타고난 디어 카사블랑카. 소문에 의하면 마음속에 간절한 바람을 떠올리며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그 소원을 이뤄진다고 한다. 불치병을 가진 제 할아버지를 낫게 했다거나,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 복권에 당첨됐다거나 등등…. 하지만 실제로 소원이 이뤄지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 부모는 이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문을 더욱더 과장했다. 나중에는 소수의 인원에게만 엄청난 거금을 받고 디어의 노래를 들려주는 상황까지 와버린다.

자신이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디어는 능력의 낭비를 막기 위해 평소엔 말소리를 줄이고 필담하라는 부모의 말을 그대로 따랐다. 디어의 목소리는 더욱더 희소성이 높아졌으며 어마어마한 금액에도 그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사람이 모였다. 촬영이 절대 금지된 이 자리는 노래를 들은 그 사람 자체가 홍보 매체였다. 소원을 위해 그 자리에 갔던 사람도 노래를 들은 것 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는다며 칭찬 일색을 했다. 다만 불법적으로 열린 집회였기 때문에 입소문은 아는 사람 내에서만 돌고 돌았고 방송이나 플랫폼에 한 번도 올라간 적이 없어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가수였다.

그러나 딱 두 번. 어마어마한 돈을 받고 종교적인 자리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순식간에 입소문이 퍼져 세간이 떠들썩해졌다. 부모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들이 들킬 두려움에 공개적인 무대는 물론 원래 했던 집회 활동까지 중지시켜버린다. 1년하고도 반년인 짧은 활동. 세월이 지나 지금은 거의 그 이름과 모습이 잊혀졌으나, 한때는 단 두 번의 무대로 천상의 목소리라며 세상을 뒤흔든 천재적인 가수, 디어 카사블랑카. 아직 그 노래를 잊지 못한 누군가의 작은 디바로 남아있다.

♛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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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사

불치병에 걸린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건강하게 오래 살아 달라는 의미로 ■■■■■라는 이름을 주었다. 그 덕분일까? 디어가 5살이 되는 때, 할아버지는 기적처럼 병에 낫게 되고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살아계신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우연이었을 뿐. 7살 때 아버지가 심심풀이로 산 복권이 3등에 들었던 것도 어쩌다 일어난 행운일 뿐이다. 그리고 디어가 정말 천사처럼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는 우연들이 겹쳐 “소원을 이뤄주는 목소리”라는 소문이 생기게 된 것이다.

 

부모님도 나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딸은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고 돈이 많으면 많은 것들을 해줄 수 있을 테니까. 다만 평생을 가난하게 살다 알아버린 돈의 맛이라 그 행동들이 과해졌고, 돌이킬 수 없는 큰일들을 저질러버린 것. 다행히도 불법적인 일들이 들키는 일은 없었고, 지금까지 벌어드린 돈으로 관광지에 작은 호텔을 지어 이후에도 크게 생활의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평생 한적하고 비밀스럽게 살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과는 다르게 디어는 사람이 많은 곳이 좋았다. 단 두 번 섰던 무대가 너무나도 벅찼고 자신의 목소리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도 정말로 뿌듯하고 기뻤었다. 하지만 조용하게 살고 싶었던 부모님은 디어를 학교는 물론 밖에 내보내려 하지 않았다. 나갈 일이 없어도 돈은 많았으니 부족함도 없었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부모님을 알았기 때문에 디어는 별말 없이 그런 삶을 받아드렸으나 언제나 마음 한편에선 그때의 기분을 한 번 더 느껴보고 싶다는 욕구가 남아있었다.

 

디어는 사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힘이 소문난 것과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었다. 들은 사람의 소원이 아닌, 부르는 사람의 소원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할아버지가 아파하실 때 제발 낫게 해달라는 마음을 담아 자장가를 불렀을 때도, 일에 치여 괴로워하는 아버지가 편해지길 바라면서 불렀던 위로의 노래도 전부 디어의 간절한 마음이었으니까. 분명 더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도 이뤄졌다. 디어는 자신이 바람을 가지고 노래를 부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확신했다. 실제로 소원이 이루어진 건진 밝혀낼 방법이 없지만, 자신의 그런 힘을 알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 것을 쭉 참아왔다. 자신이 바라는 것은 부모님이 바라는 것을 망가뜨리는 것이란 걸 알았으니까.

 

하지만 열세 번째 생일날 밤, 디어는 결국 자신의 욕망을 참지 못해, 집을 나와 도망치듯이 사람이 없을 만한 곳으로 달렸다. 너무 오랜만에 달렸던 탓에 숨이 넘어갈 듯이 차고 다리가 무너질 듯이 떨렸다. 하지만 디어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달을 향해 목청이 터지듯 노래를 불렀다. 이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줘, 다시 그 기분을 느끼게 해 줘. 간절한 소망을 담아서…

 

정말로 디어의 노래엔 소망을 이뤄지는 힘이 있는 걸까? 몇 달 후, 디어의 집엔 골든 크라운에서 사람이 찾아오게 된다. 오래전 짧지만, 전설로 남은 어린 가수. 디어 카사블랑카를 폰으로서 섭외하고 싶다며, 부모님은 당연히 공개적인 자리를 피하고 싶어 했으나, 헤드헌터는 전에 디어의 부모님이 저지른 불법적인 일을 알고 있다 하였고. 협력만 해준다면 GC의 힘으로 불법행위를 묻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말이 교섭이지 부모님의 입장에선 받아들이지 않으면 언제든지 고발할 수 있다는 일방적인 협박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결국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디어는 소망이 이루어져 감격스러운 마음과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더욱더 확신했고, 목소리를 내지 않는 습관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갔다.

♛ 소지품

♛ 관계

✦ πλευρά σου  ✦ 

 

나이아 에이엔  ✦ 무슨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 줄 나의 친구, 시간이 지나 우리가 변화하게 되어도 이 마음 만큼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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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는 마음이 너의 마법이야 ✦ 

 

나데시코  ✦ 모두를 좋아해서, 모두를 믿고 싶어서. 서로 의지하기로 약속한 사이. 나데시코가 아이들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언니쨩이 계속 모두를 믿어줄 거라는 걸 믿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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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muri - a_h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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