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진 점

 

역시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럽게 글이 아닌 말로 대화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어떻게 참았는지, 말소리를 내는 것을 굉장히 편안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허둥지둥거리던 성격은 많이 침착해졌고, 밖에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 예전보다 반응이 초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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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마디로 두세어자 남짓 말해, 어떤 소리인지도 인식하기 전에 흩어졌던 전과 달리, 여유를 가지고 느릿하게 내는 소리는 한마디 한마디가 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만 같고, 그 소리가 음률을 타고 노래를 부르면 귀로 느낄 수 있는 가장 황홀한 감각이 이런 것일까. 생각이 들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스피커로 전해 듣는 목소리는 실제보다 질이 많이 떨어지게 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엄청난 가치가 죽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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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약간이지만 자란 데 반해, 몸무게가 꽤 줄은 걸 보아. 데뷔 후에 활동이 퍽 고됐던 모양이다. 기본적인 운동능력은 향상되었으나, 당장은 체력이 부족해 전체적으로 힘이 빠져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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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

 

주요 활동 무대는 유럽 전역과 미국, 최근에 전해진 소식으론 일본까지 활동 범위를 뻗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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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에서 복귀하고 나서 한 달 뒤에야 활동을 시작했으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 만으로도 재능이 인정되었기 때문에, GC에서 인정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의 가수, 퀸 디바라는 네임밸류로 첫 등장부터 많은 이목을 끌었고, 꾸준하다 못해 폭발적으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최신 문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어떤 매체를 통해서든 한 번쯤은 그 노래를 들어봤을 정도였다. 당장 유명해졌을 때 명성을 빨리 끌어모아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반년간 내었던 두개의 앨범, 각종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과 게임 OST 어느 곳 빠짐없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가 직접 모델로 나온 CF도 있다. 지금도 계속해서 많은 일거리가 들어 왔다고 예상하지만, 반영세계로 가는 일주일간은 절대로 방해받지 않게 그 시기에 들어오는 일들은 철저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당장 기관에 오기 전까지 무대에 섰다가 바로 비행기를 타고 급하게 왔을 정도니 그 인기가 실감되는 동시에 그 스케줄을 감당해야 하는 16살 소녀의 고단함에 소속사에서 가수를 너무 혹사시키는 것이 아닌지 일각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

얼마나 심할 정도냐면 원래의 집으로 돌아간 적이 근 몇 달간 한 번도 없을 정도였다. 그 때문에 쭉 편지를 주고받았던 이들과의 연락도 자연스레 끊기게 되고 약속했던 모든 것을 본의 아니게 파기해야만 했었으나, 매체에 얼굴을 비추는 거로 어디 선간 자신을 봐줄 거라 믿으며 기관에서 다시 만날 날만을 계속 기다렸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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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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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목도리, 여러 꾸밈도구들과 옷가지들) 책가방 (돌고래 키링, 어린이용 오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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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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